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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파티마의 성모
회개와 보속의 파티마 성모

​파티마는 포르투갈 리스본 북쪽 141km지점의 작은 도시이다. 성모님이 발현할 당시의 포르투갈은 제1차 세계대전 중으로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고 많은 포르투갈인들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 작은 마을의 주민들은 대개가 가난한 소농이었으며 매일같이 가축을 돌보는 일을 하였다.

성모님의 발현을 모격한 세 어린이 루치아 산토스(Lucia Santos, 10세)와 사촌동생 프란치스코 마르토(Francisco Marto, 9세), 히야친타 마르토(Jacinta Marto 8세)는 양을 치고 있었다. 성모님의 발현이 있기전, 1916년에는 이 세 아디르이 모두 세 차례 포르투갈 수호천사의 방문을 받았다. 천사는 그들에게 "나는 평화의 천사다. 나와 함께 기도하자. 너희가 당하는 모든 것을 희생으로 삼고, 주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죄의 보속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그것을 바쳐라. 그러면 이 나라에 평화가 올 것이다." 하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를 가르쳤다.​

1.발현

첫 번째 발현은 1917년 5월 13일 파티마 근교의 알후스트렐(Aljustrel) 외곽 코바다이리아(Cova dairia)의 밭에서 일어났다. 성모님께서 작은 참나무 위에 나타나 세 어린 목동에게 '죄인들의 회개와 전쟁의 종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르시면서, 여섯 달 동안 계속해서 매달 13일 같은 시간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후의 발현에서 성모님께서는 세계평화와 러ㅣ아의 회개를 위해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하셨다. 특히, '러시아를 티없으신 성모성심께 봉헌할 것과 매달 첫 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할 것'과 묵주기도 매 단의 신비 끝에 '구원의 기도'를 덧붙여 바치라고 일러주셨다.

1917년 10월 13일 마지막 발현에서 성모님께서는 "나는 로사리오의 모후이다. 나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성당을 짓기를 원한다.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 전쟁은 곧 끝날 것이다. 인류는 이제 더 이상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 드려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남기고 전에 약속하셨던 대로 태양의 기적을 보여주셨는데 그 자리에 운집한 수많은 군중이 이를 목격했다.

2.발현의 의의 

​파티마의 메시지는 수많은 죄인들이 회개함으로써 전 인류가 구원되기를 바라시는 성모님의 간곡한 호소라고 하겠다.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은 1917년의 일이었으나 소련이 공산주의로 세계의 절반을 지배하기 시작할 무렵인 1942년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파티마의 메시지는 그대로 이루어졌고 이제 다시 소련의 붕괴로 "티없는 성심의 승리"로 회개한 러시아를 성모님께 봉헌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세계평화를 위해 전 세계 카톨릭 신자들이 바친 묵주기도의 결과가 드러나게 된 것이다.

3.발현후 

1917년 6월 13일 발현하신 성모님의 말씀처럼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는 오래 살지 못하였다. 프란치스코는 1919년에, 히야친타는 1920년 질병으로 사망하였다. 두 어린이는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머지않아 천국에 갈 것이라고 말하곤 하였다.

1928년 파티마에 성모님의 발현을 기념하여 성모 마리아 발현 성당과 바실리카(Bacsilica)가 세워졌다. 1930년 10월 13일 레이리아 주교가 이 발현을 공인하고 이어 로마 교황이 확인하여, 1935년 이곳에 대성당이 건립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5월 13일 파티마를 방문하여 두 어린이를 복자(blessed)로 선언하였다.

​루치아는 이후 빌라르에 있는 성 도로테아 수녀회에 입회했으며 2005년 2월 13일 9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용서의 기도

저의 하느님!

당신을 믿고 찬미하며 의지하고 사랑하나이다.

당신을 믿지 않고 찬미하지 않으며

의지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용서해 주소서.

성체의 기도

오,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

성부 성자 성령님, 마음 깊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세상 모든 감실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보배로운 몸과 피와 영혼과 신성을 당신께 바치오니

예수님의 마음을 상해 드린 불법과 모독과 무관심을 기워 갚기 위함이나이다.

예수 성심의 무한한 공로와 티없으신 마리아의 공로로 삼가 청하오니

불쌍한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소서.

희생의 기도

오,예수님!

이 선물(희생)을 드림은 당신을 사랑하기 위함이며

티없으신 성모님의 마음을 상해 드린 보속이며

​죄인의 회개를 위함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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